제목/ 마음내키는 대로 살다 가자
글/ 홍 사랑
고요함 속에
정적을 깨뜨리는 안타까움
작은 손짓으로
담아두고 싶은 순간
아마도 글을 쓰는 이는
다 하지 못한
삶의 진실을 아쉬워
그 끈을 놓치고 싶지 않은 가봅니다
장맛 비 내림은
더 한층 슬픔으로
가두워 놓으려 하는데
벗어나고 싶은 시간
아무도 오지않는 방 안 구석진 곳
버려진 휴지처럼 나몰라하는
쥔장을 바라만 봐야 했답니다
먼지 투성이 윗 몫엔
먹다 버려진 감자 한 알
조금있으면 다시 배고픔에
두 손모아 줍는 듯
냉큼 먹어 버리건만
지금은
배신의 자리매김하는 웃기는 모습
사연담아 두고 먼 훗날 꺼내어 보면은
킬킬 깔깔 거리는 즐거움 되겠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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