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사랑의 ·詩

다가오지 않는 바람

洪 儻 [홍 당] 2022. 5. 15. 09:11

제목/ 다가오지 않는 바람

글/ 홍 사랑

 

소리 없는 작은 소용돌이들

자연 속 붉은색으로 변화되는 

자연계 지배하고 있는
원리 
법칙 으로

마지막 시간을 담으려 안간힘을 쓴다

 

푸릇 빛 감도는 그림자

대지를 덮어주는 햇살도

오늘만큼은 

자연에 무궁한 감사를 담아둔다

 

어디까지를 어떠한 모습으로

우리 삶의 거대함을 기대하는 대로 

만들어갈까?

고민하고 답에 거론하기까지

많은 시간은 우리에게 멀어져 간다

 

한동안 뜸 들인 채

부자연스럽고  

자연스러움의 조화들로

앞을 바라보는 

밝지 못한 세상살이에

적지 않은  욕심을 부린다

 

그것은 인간이 

가장 절실하게 

버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 

마음의 갈등이기도 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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