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/ 다가오지 않는 바람
글/ 홍 사랑
소리 없는 작은 소용돌이들
자연 속 붉은색으로 변화되는
자연계를 지배하고 있는
원리와 법칙 으로
마지막 시간을 담으려 안간힘을 쓴다
푸릇 빛 감도는 그림자
대지를 덮어주는 햇살도
오늘만큼은
자연에 무궁한 감사를 담아둔다
어디까지를 어떠한 모습으로
우리 삶의 거대함을 기대하는 대로
만들어갈까?
고민하고 답에 거론하기까지
많은 시간은 우리에게 멀어져 간다
한동안 뜸 들인 채
부자연스럽고
자연스러움의 조화들로
앞을 바라보는
밝지 못한 세상살이에
적지 않은 욕심을 부린다
그것은 인간이
가장 절실하게
버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
마음의 갈등이기도 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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