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사랑의 ·詩

빈 의자를 준비했어요

洪 儻 [홍 당] 2022. 5. 14. 09:51

제목/ 빈 의자를  준비했어요

글/ 홍 사랑

 

그대여! 

살아가는 동안

얼마나 많은 힘이 드십니까?

인간의 작은 욕심들이 낳는 

적지 않는 일상 속 일화들로

오늘 하루가 

많은 되돌아봄에 실망이 앞선다

 

힘들고 답답할 땐

빈 의자의 몸 의지하고 

먼 곳을 주시해 보라

그곳은 

그대가 소원하는 간절한 해답이

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

 

버리지 못하고 가깝게 담아두고

이렇게 저렇게 변명하나 

줄여가기 바쁜 그대의 삶

이제는 훌훌 털어 버리고 

앞만 보고 달리는

후회하지 않는 진실한 마음의 산을 넘어라

넘다 힘들면 여기 빈 의자에 앉아

그대의 잘못 살아온 길을 갈고닦아라

 

그러면 답이 보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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