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사랑의 ·詩

운명

洪 儻 [홍 당] 2021. 12. 28. 12:35

제목/ 운명

글/ 홍 사랑

 

꿈꾸고 싶던 날

오늘 그날이련가

마음 한구석 

들어오는 빛의 모습

나를 위한 듯 

뒤를 돌아보면  조롱 같다

 

고목 되어가는 

나이 든 노친 네

노을 지는 해 

따라가는 그림자처럼

나그네 발길 남은 시간 

바쁘게 힘없이 떠난다

 

오늘이라는 마지막 될지도 

모른다는 운명의 시간

잠시 운 좋게 버티고 있다는 현실

잊어보려 안간힘 지쳐간다

 

극단적 선택도

원하는 기대도

나를 위함이라면

기꺼이 맞이하고 싶다

 

그것이 운명이라고 한다면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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