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/ 엄마의 하루
글/ 홍 사랑
엄마의 하루 외롭다 눈물
슬프다 울음으로 살아온
엄마의 삶
딸내미 집 다녀오면
어느새
입가에 뜻 모르는 미소가 흐르지요
푸짐한 먹거리
천연색 옷가지들 듬뿍 싣고
달리는 엄마의 모습
행복하다고 사는 맛 난다고 하지요
바닷길 달리다 차 세우고
방파제 올라 파도 장단에 맞추어
갈매기와 노래 부르고
낚시 대 꽃은 채 졸고 있는
낚시꾼 바라보다 집으로 오지요
오는 길 내 내
핑계 대는 이유 없이
스스로 비 웃음이 흘러
한바탕 폭소 짓지요
도착한 후
딸내미 집에서 갖고 온
갖 가지 무지개 색
옷 입어보고
이것이 행복이야? 하지요
파란 셔 쓰
붉은색 목이 훤히 보이는 스웨터
청색 바지
연 분홍 물든 긴소매 반 소매
크림 색도 눈에 띄네요
이 가을도 천사 되어
가을맞이 낚는 엄마는 행복하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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