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/ 그 뜻 아니에요
글/ 홍 사랑
봄비에 꽃 잎 젖어
시들어 가 듯
바람이 주는 온기에
숨 몰아쉬어요
한동안 사랑 깊이에
목마름으로
메말라 가는
시름을 아시는지요
사랑님은 산들바람
가슴속으로 파고들어
그리움 낳고
산 너머 구름 떼
사랑님 찾아가는
눈물겨움 모아 모아
잠 설치게 하네요
고백하고 싶은
야리야리한 여심이 간직한 사랑
흘러가는 물 위
떠도는 잎새 하나 주워
사연 띄워 보내 드리고 싶어요
잠들 때도 깨어 있을 때도
변함없는 사랑힘으로..
사랑 님아!
그 뜻이 아니에요
보여 드리지 못한 채
사랑 고백을 담아 놓기만 했어요
2021 3 1
오후 눈물은 봄비처럼 흐르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