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/ 내가 좋아한 사람
글/ 메라니
만나야 하는 사람
꼭 만나고 싶어 하는 그 사람
지금은 그립 기만 한 그 사람으로
남아있는 것들로 후회스러움을 만들게 하는 사람
서로가 만남을 필요로 하는 사람
홀로 그리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
가끔은 꿈에서 만나도 사랑을 느끼는 사람
나처럼 그 사람도 나를 그리워하는지
그립다하면 찾아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?
궁금한 시간은 흐르고 스치는 세월에게도
단 한마디 할 수 없이
소리없는 울음으로 그쳐야 하는 그 사람
다정한 그 순간을
지금까지 잊힘이 될 수없이
짜릿하게 가슴을 짓 누르는 그 사람
간간히 생각이 날 땐
달려가도 내치지 않을 만큼 믿음이 가는 사람
내가 살아온 동안 좋아한 그 사람
하루도 빠지지 않고
생각했던 사랑을 고백한 사람
하늘이 높다 하되 내 사랑만큼이야 할까?
땅이 넓어도 내 감정만 할까?
이제는
나이 들어 간 소품으로 사랑이라는 걸
만들어가며 살아야 하니
슬퍼해야 할까? 그래도 좋으니
떠나는 그날까지를
나는 그 사람을 내 마음속에서 이별할 수가 없다
2020 7 31
사랑했던 그 사람이 생각나는 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