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사랑의 ·詩

내가 좋아한 사람

洪 儻 [홍 당] 2020. 7. 31. 10:13

제목/ 내가 좋아한 사람

글/ 메라니

 

만나야 하는 사람

꼭 만나고 싶어 하는 그 사람

지금은 그립 기만 한 그 사람으로

남아있는 것들로 후회스러움을 만들게 하는 사람

서로가 만남을 필요로 하는 사람

홀로 그리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

 

가끔은 꿈에서 만나도 사랑을 느끼는 사람

나처럼 그 사람도 나를 그리워하는지

그립다하면 찾아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?

 

궁금한 시간은 흐르고 스치는 세월에게도

단 한마디 할 수 없이

소리없는 울음으로 그쳐야 하는 그 사람

 

다정한 그 순간을

지금까지 잊힘이 될 수없이

짜릿하게 가슴을 짓 누르는 그 사람

간간히 생각이 날 땐

달려가도 내치지 않을 만큼 믿음이 가는 사람

 

내가 살아온 동안 좋아한 그 사람

하루도 빠지지 않고

생각했던 사랑을 고백한 사람

하늘이 높다 하되 내 사랑만큼이야 할까?

땅이 넓어도 내 감정만 할까?

 

이제는

나이 들어 간 소품으로 사랑이라는 걸

만들어가며 살아야 하니

슬퍼해야 할까? 그래도 좋으니

떠나는 그날까지를

나는 그 사람을 내 마음속에서 이별할 수가 없다

 

2020 7 31

사랑했던 그 사람이 생각나는 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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